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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남궁우, 사공지 등이 나왔고 그 뒤로 적미령이 걱정하는 얼굴로 나왔다.

“저기 지저분한 사람이 그렇게 강해요? 자 오라버니가 평소답지 않아요.”

적미령은 옆에서 말하는 앙증스럽게 생긴 소녀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렇단다. 하지만 자 소협이 긴장한 것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것이란다. 나도

비무를 할 때면 긴장하고 몸이 떨려 와.”초일은 비무가 처음이었다. 그래서 어

떻게 시작하고 대련에 대한 예의가 무엇인지 알지 못했다. 검을 맞대면 그저 목

숨을 걸고 싸우는 것만 알고 있을 뿐이다. 그래서 그냥 검을 손에 쥐었다.자도준

이 검을 손에 쥐자 그의 모습이 검과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초일은 그런 자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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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모습에 전신으로 퍼지는 긴장감을 느끼고 기분이 좋아졌다. 강한 상대를

만나면 즐거운 것이다.”시작할까?””그럼…….”초일의 말에 자도준이 대답함과 동

시에 그의 모습이 초일 앞에 나타났다. 그리고 갑자기 초일의 자리에 노을을 받

으며 후원에서 자란 잡초들이 검기의 압력에 날렸다. 초일은 자도준의 검과 함

께 쇄도해 오는 풍압이 상상 이상으로 강하다는 것에 놀랐다.평범한 삼재검이

지만 그의 손에서 펼쳐지자 최고의 검학이 되었던 것이다. 초일은 옆으로 피했

으나 풍압의 범위에 벗어나지 못하고 소매가 찢어져 바람에 날렸다. 자도준은

그런 초일을 가만히 두지 않고 그의 단전을 찔러 갔다.지극히 평범한 선인지로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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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하지만 초일은 그것을 피하기 힘들다는 생각에 검을 마주 찔러 갔다. 검과

검의 끝이 부딪치자, 서로의 기운이 부딪치고 강한 바람이 날리며 충격에 자도

준과 초일은 뒤로 물러났다.하지만 자도준은 물러남과 동시에 다시 다가왔다. 초

일은 고개를 끄덕이며 먼저 손을 쓰기로 했다. 검으로 자도준을 베어 갔다. 자도

준은 검을 막으며 왼손으로 면장을 날리기 위해 공력을 모았다. 그리고 초일과

검이 부딪치자 왼손의 면장을 초일의 복부에 날렸다.’쾅’소리와 함께 초일의 호

신강기에 부딪치며 왼손이 저려오는 것을 느끼고 인상을 찌푸린 순간 왼쪽에

서 다가오는 싸늘함에 허공 위로 올랐다. 어느새 초일의 오른 다리가 자신의

옆구리를 노린 것이었다. 사공지와의 대결에서 그의 다리를 생각한 것이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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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고 생각했다.자도준은 생각과 동시에 몸을 뒤집고는 초일의 머리 위로 검을

찔러 오며 내려왔다. 그의 검에서 뿌려지는 검기가 수십 갈래로 갈라지며 노을

에 붉은색으로 물들어 갔다. 삼재검에 칠성검의 변화를 더한 것이라 수십 개의

검기는 모두 다른 속도를 내며 초일에게 향했다.누구라도 입을 벌릴 만큼 대단

한 위세였으며 막기 힘들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 위세였다. 초일은 고개를 들어

하늘에서 떨어지는 수십 개의 해를 보자 눈을 빛내며 검을 고쳐 잡았다. 순식간

에 그의 검이 푸른 색으로 타오르며 하늘을 향해 검을 휘두르자 푸른 불길이 자

도준이 만든 수십 개의 해를 향해 폭사해 갔다.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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